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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 온 지 2개월이 되어가는데, 이 기간 동안 여러 친구들을 만나면서 특히 결혼 문화에 대한 흥미가 높아졌습니다. 이에 결혼식에 초대받아 다녀온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세인트 필라 컨벤션 홀 - 라오스의 결혼식 장소

 

라오스 총리 라인이라 불리는 이곳은 국제 결혼식에 참석하기에 충분히 화려했습니다. 못사는 나라로 인식되어 큰 결혼식장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이 웨딩홀은 우리나라의 어느 웨딩홀보다 더 화렸음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라오스 문화와 결혼식 경험

라오스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도 굉장한 경험이었습니다. 이곳은 일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차와 사람이 많이 모여있었습니다. 태국 하이소들의 결혼식을 참관한 경험이 있었지만, 이곳의 결혼식은 그 어떤 것보다 화려했습니다.

이 결혼식에 초대받은 이유를 친구에게 물어보니 "하이소 티숫"이라고 하는데, 이는 라오스 총리의 결혼식 수준에 준하는 대규모 행사로, 2개월만에 이런 결혼식에 초대받다니 감개무량했습니다.

결혼식 참석과 라오스 문화 체험

라오스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은 다 정장 차림이었습니다. 와이셔츠에 구두는 기본이었고, 외국인으로서 참석한 나도 미리 준비한 미팅용 의상을 입고 갔습니다. 그 결과, 2-300명의 사람들이 나를 주목했고, 결혼식은 일단 간단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라오스 결혼식의 음식과 축의금

라오스 문화를 체험하면서 음식이 빠지면 섭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음식은 볶음밥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메뉴가 제공되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에게 축의금을 주는데, 친구에게 물어본 결과 50불(7만원) 정도를 주는 것이 일반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오스의 급여와 생활비

라오스가 못사는 나라로 인식되어왔지만,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들의 생활 수준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IT 분야에서 일하는 친구들의 월급을 보면 우리나라의 1/3 수준이라는데, 이러한 점에서 라오스의 생활비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결론

태국 하이소들 못지 않게 라오스의 결혼식장은 화려하였고, 음식 또한 맛있었습니다. 라오스 문화와 국제결혼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찍은 웨딩카 사진을 통해 라오스 문화와 한국 문화의 유사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라오스 결혼식을 경험하며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었던 여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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