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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주인공은 '꽃미남 펜서' 오상욱(대전광역시청)입니다. 그는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를 15대11로 이기며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한국 펜싱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한국 펜싱의 새로운 전설
오상욱의 금메달은 한국 펜싱이 개인전에서 차지한 네 번째 금메달로, 이전에는 2000년 시드니 대회 남자 플뢰레의 김영호, 2012년 런던 대회 여자 사브르의 김지연, 2016년 리우 대회 남자 에페의 박상영이 차지한 바 있습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됩니다.
그랜드슬래머의 위업
이번 금메달로 오상욱은 그랜드슬래머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는 2019년 아시아선수권, 2019년 세계선수권,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우승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을 추가하며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한국 펜서 중에서도 개인전에서 그랜드슬램을 이룬 것은 오상욱이 처음입니다.
경과 및 경기 내용
오상욱은 32강에서 에반 지로(니제르)를 15대8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이후 이란의 알리 파크다만을 15대10으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습니다. 8강에서는 아론 실라지(헝가리)가 탈락하는 행운 속에 올리온 캐나다의 파레스 아르파를 15대12로 이겼습니다. 4강에서는 이탈리아의 루이지 사멜레를 15대5로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에서는 초반에 리드를 허용했지만, 오상욱은 빠르게 흐름을 잡아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마지막 공격에서 성공적으로 득점하며 금메달을 확정짓고 포효하는 모습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도쿄의 아쉬움 극복
오상욱은 지난 도쿄 대회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8강에서 탈락하며 눈물을 흘린 바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0년간 쌓아온 실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스타일까지 선보이며, 마침내 파리의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렸습니다.
앞으로의 도전
오상욱은 31일 펼쳐지는 단체전에서도 또 다른 역사를 쓰기 위해 도전할 예정입니다. 한국 펜싱의 첫 올림픽 3연패와 첫 올림픽 2관왕에 도전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상욱의 금메달 획득은 한국 펜싱의 새로운 전환점을 나타내며, 앞으로의 여정에도 큰 기대를 걸게 합니다. 펜싱의 'GOAT'(Greatest of All Time)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그의 미래가 기대됩니다.